[AI 활용] 클로드(Claude)는 어떻게 그림을 만들까?
클로드(Claude)는 어떻게 그림을 만들까?
지난 강좌에서는 ChatGPT나 Gemini 같은 생성형 AI로 이미지를 만들 때 원하는 크기나 도형의 위치가 정확하게 표현되지 않는 이유와 파이썬을 이용한 좌표 기반 이미지 제작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생성형 AI 중 하나인 클로드(Claude)를 이용해서 직접 그림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클로드는 Anthropic에서 개발한 생성형 AI로, ChatGPT나 Gemini처럼 질문에 답하거나 글을 작성하고 프로그램 코드를 만드는 등의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림을 만드는 방법에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1. 클로드도 ChatGPT나 Gemini처럼 대화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요?
먼저 클로드가 어떤 방식으로 그림을 만드는지 알아보기 위해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았습니다.
"너는 ChatGPT나 Gemini처럼 그림을 잘 그리니?"
클로드는 이미지 생성 모델처럼 그림을 직접 만들어 내는 기능은 없지만, SVG나 HTML/CSS 같은 코드를 이용해서 그림을 만들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렇다면 그림을 만들려면 프로그래밍 언어를 알아야 할까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그림을 말로 설명하면 클로드가 필요한 코드를 작성하고 실제 이미지 파일까지 만들어 다운 받을 수 있게 해줍니다.
지난 강좌에서 설명했던 좌표 기반 이미지 제작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클로드 역시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은 다르지만, 사용자가 원하는 그림을 대화만으로 요청하고 결과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SVG 이미지 만들어 보기
이번에는 홈페이지에서 사용할 기본 프로필 이미지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회원이 프로필 사진을 등록하지 않았을 때 대신 보여주는 이미지입니다.
클로드에 다음과 같이 요청했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그리자. 웹사이트 사용자가 프로필 사진을 업로드하지 않았을 때 대신 보여줄 사진을 그려줘. 크기는 500×500으로."
클로드는 잠시 후 default-profile.svg라는 파일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클로드가 만들어 준 SVG 파일도 첨부하고 싶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생략하겠습니다.
SVG는 파일 내부에 JavaScript 등을 포함할 수 있어 XSS(사이트 간 스크립팅) 같은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한 PNG 이미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SVG는 도형의 좌표와 색상 등을 코드로 표현하는 이미지 형식입니다.
클로드가 SVG 코드를 작성하면 웹브라우저가 해당 코드를 해석해서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일반적인 사진과 달리 크기를 확대해도 화질이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클로드가 만든 이미지는 원형 배경 안에 사람의 머리와 어깨를 단순하게 표현한 그림이었습니다.
디자인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홈페이지의 기본 프로필 이미지로 사용하기에는 무난해 보입니다.
3. 투명 PNG 이미지도 만들어 보기
이번에는 같은 그림을 PNG 파일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야 좋다. 하나만 더 그려줘. 확장자를 png로 해서 사이즈는 500×500이면서 배경은 투명 PNG여야 해."
클로드는 이번에는 파이썬의 Pillow(PIL)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다고 설명하면서 `default-profile.png` 파일을 제공했습니다.
파이썬의 Pillow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면 코드로 도형을 그리고 이를 PNG 같은 이미지 파일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1 - 클로드가 제작한 500×500 투명 PNG 이미지]
클로드의 설명에 따르면 가장자리를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4배 크기로 그림을 그린 다음 500×500 크기로 줄였다고 합니다.
실제 파일을 확인해 보니 크기는 500×500픽셀이었고, 원형 바깥쪽 배경도 투명하게 처리되어 있었습니다.
즉, 클로드에 그림을 설명하는 것만으로 SVG와 PNG 두 가지 형식의 이미지 파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4. 이미지 파일에 제작자 정보도 들어 있을까?
이번에 이미지를 만들면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도 발견했습니다.
클로드가 만든 SVG 파일에는 Anthropic과 Claude에 관련된 출처 메타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메타데이터란 파일에 저장되는 부가 정보로, 이미지의 제작 도구나 출처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정보가 들어 있다고 해서 제작자의 신원이나 파일의 진위가 자동으로 검증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모든 클로드 생성 이미지에 같은 정보가 포함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에 만든 SVG 파일에서는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PNG 파일에서는 일반적인 이미지 메타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클로드를 이용해서 기본 프로필 이미지를 SVG와 투명 PNG 파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클로드는 ChatGPT나 Gemini의 이미지 생성 기능과 달리, 코드를 이용해서 그림을 제작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복잡한 풍경이나 사실적인 인물 사진을 만드는 작업에는 이미지 생성 모델이 더 적합합니다.
하지만 홈페이지에 사용할 간단한 아이콘이나 로고, 도형 기반의 이미지처럼 정확한 크기와 형태가 필요한 작업이라면 클로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SVG나 파이썬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 말로 설명해서 이미지 파일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생성형 AI마다 잘하는 작업과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특징을 이해하고 목적에 맞게 활용하면 이미지 제작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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